9/27/2008

la laguna Bacalar 바깔라르 호수, Quintana Roo

16-Jul-2008
날 감동시켰던 구름과 호수의 색깔!
뉘엿뉘엿 해는 이미 저편으로 넘어 가는중..


멕시코에서 과달라하라 근처 차빨라Chapala 호수 다음으로 큰 호수인 '바깔라르Bacalar'

메리다에서 만났던 Karla가 내게 추천해준 호수.


Tulum에서 2등석 버스를 타고 5시쯤 도착, 해지기 전에 벨리스 인접 국경도시 Chetumal에 도착해야했기에 연착된 버스가 너무나 원망스러웠다. 여유롭게 수영,일광욕을 하려던 나의 계획은 서두르지 않으면 실현되지 못할 상황에 놓이게 된것. 어쨌든 체뚜말행 버스에서 프랑스 친구들 셋과 인사를 하고 (내가 파리에 가지 않는한 영원한 안녕ㅠ)내려서 호수 방향으로 가는 colectivo /combi (합승 밴) 없나 물어봤더니 택시밖에 방법이 없다는 택시기사의 말.

앗 그런데 나와 함께 내린 미쿡에서 온것같아보이는 한 커플이 택시에 타고 있길래 합승을 제안, 성공! (혼자 여행다닐때 택시타는건 사치)

그들이 가는 숙소가 호수 바로 앞에 있는거라서 3명이 15peso에 택시 잡고 호수 입구가 아닌 그들이 예약한 숙소 앞에 도착..


어제 보았던 Tulum해변과 흡사한 색을 뽐내는 호수는 바로 눈앞에 펼쳐져 있는데 전부 식당,호텔 고객을 위한 입구뿐이라 정식;입구를 찾느라 배낭 짊어매고 15-20분을 걸으니 드디어 내가 찾던 공공 탈의실,화장실등이 있는 공식 입구발견 ! 휴 이때 허리가 끊어질뻔-_- 택시비 아낀다고 이런거 한두번도 아니니 뭐 ㅎㅎ

앗 도착하니 벌써 6시? 돌아갈 채비를 하는 사람들이 대다수..
그래도 꿋꿋하게 수영복 갈아입고 입수!
수영하기 딱 알맞은 수심에 넋놓고 있다가 갑자기 불어온 바람이 흔들어놓은 물살에 놀라기도 하고.. 물의 온도가 미지근 했지만 불어오는 선선한 바람이 있었기에 오히려 좋았다.

<하늘이 호수인지 호수가 하늘인지?>

첫눈에 반할만큼 아름답고 내 인생의 호수로 기억될만한 호수, 바깔라르

16-Jul-2008

9/05/2008

Ruta Pucc

10-Jul-2008



치첸이차에 가기전 꼭 가고 싶었던 피라미드 Uxmal(발음:우쉬말) 에 갈 계획이었는데 호스텔에서 만난 친구 까를라의 추천에 따라 Ruta Pucc 버스-132peso(유적지입장료 별도)를 이용하기로 결정했다. 아침 8시에 출발, 이른 바 '뿍Pucc' 양식으로 된 유적지를 찍어주고 돌아오는 버스. (Pucc significa montículos 뿍은 작은 언덕이라는 뜻)




1. Labna AD 750년~1000년 사이에 1500~2500명 정도의 마야인들이 살았었다는 랍나.


<칠면조로 추정되는, 부담스럽게 생겼던 친구들>
▼El Palacio

오늘 둘러볼 곳에서 가장 긴 건물중의 하나라는 el Palacio
▼Sac-be 삭베; 白道; White Road-Mayan highway
▼El Arco 아치
'아치'라는 단순한 이름의 이 건축물은 '뿍pucc 모자이크'라는 후기 건축양식의 대표주자! 대충만 둘러봐도 보존이 참 잘되어있다는 걸 알수있었다.
<수 천년전에 새겨진 문양을 지금도 생생히 볼수있다는것에 놀랄 따름>


▼El Mirador 직역하면 전망대- 지금 우리가 올라가서 전망을 볼 수는 없고 그 시절에 전망대로 쓰였을거라고 추정되는 건물. 초기 뿍 양식 El estilo arquitectonico es del edificio es Pucc Temprano, al igual que el de un cuarto de un periodo constructivo anterior, ubicado al frente, entre la parte superior del basamento piramidal y el piso del patio elevado.


2. Xlapak 쉴라빡
Xlapak significa paredes despegadas. 떨어진 벽들 이란 아리송한 뜻의 쉴라빡.
3. Sayil(lugar de las hormigas) 사일, 내가 유일하게 입장료 내고 들어간곳 (자랑...)
사일은 개미들의 장소라는 뜻, 지금 내가 사는 집도 사일이라고 칭할수 있겠구나ㅎㅎ 휴..

솔직히 말하자면 이 때까지도 사람들이 줄서서 표를 사고 있을때 난 아무것도 모르면서 '버스표에 입장료 포함되어있는데 왜 다들 표를 또 사지?' 이러고 있었다-_-;; 근데 그냥 들어가도 아무도 잡지 않는다는거.. 처음엔 국가에서 관리하는 공원인데 입장료를 받는다는걸 이해못했었는데 나중에는 수많은 유적들 유지,보수해야한다고 생각하니 충분히 납득이 갔다. 넉넉치 못한 여행을 하다보면 돈에 민감해지기 마련이라 괜한것에 반항심이 생길때가 종종 있었다. 또 이 날은 한 군데 구경할 시간을 30분 밖에 주지 않아서 (버스회사의 일정에 따라) 서두르며 둘러봐야 한다는게 짜증이 났었고 체력이 딸리는걸 절감했던 날..



▼El Gran Palacio

<작은 탄성을 내지르게 한 거대한 크기의 빨라시오>
<영어로는 limestone, 석회암이라고 단순히 부르기엔 미안할정도로(!) 오묘하고 예쁜 빛깔을 지녔다>
4. Kabah 카바 AD 750-950
Su significado es 'la mano poderosa'. 까바의 뜻은 '강력한 손'
▼El Palacio de los Mascarones (Palace of Masks)
Este palacio tiene aproximadamente 300 mascaras de Chac-Mool, el Dios de lluvia.
사람의 형상이 느껴지나? 맨 끝에 있는 구부러진 그의 '코'는 이 건물에서 유일하게 남아있는 코.
다른것들은 다 부서지고 떨어져나가고 없다. 사실 이것에 주목하지 못할뻔 했는데 독일 할아버지가 옆에서 잘보라고, 이게 유일한거라고 하길래 아 그렇군요 하면서 사진 찍기 ㅎㅎ
<어딜 가나 있는 비의 신 '착몰Chac-mool'의 형상>

<화려하고 대단한 디테일을 자랑한다>

어디서 읽었는진 기억이 안나지만 유적지 다닐때 그냥 지나치기 쉬운 돌들에도 관심을 가져보고 관찰해보라는 말이 생각나서 유심히 살펴봤더니.. 역시나 독특하고 멋진 문양을 지닌 돌들이 한 가득 있었다. 수천년전에 같은 장소, 같은 하늘 아래에서 돌 하나하나에 정성을 다해 조각을 새기고 있었을 그들의 삶은 어땠을까 잠시 상상해봤던 시간.
*참고로 멕시코 모든 유적지에선 돌맹이 하나라도 반출을 금하고 있다. 나라밖으로 가져가려 했다가는 벌금으로 끝나지 않는다는 무서운 이야기:-O

가면들로 치장되어있던 빨라시오 뒷편으로 가보니...
아틀라스(하늘을 양 어깨에 메고 있도록 선고받은 신인神人) 두 분이 상주하고있다. 3D 라는게 흥미롭고, 한 분은 머리가 없고 다른 한 분은 머리 위에 재규어모양 가면을 쓰고 있다.
<그냥 지나칠 수 없을 만큼 인상적이었던 '작품'>

<푸르고 너른 잔디 위에 펼쳐져있는 카바 떠나기전에 한 컷>


5. UXMAL 우쉬말
La última parada en el circuito y la más restaurada es Uxmal, también conocida como "La Ciudad Construida Tres Veces". Aquí verá el Castillo del Adivino, el Palacio del Gobernador, el Cuadrángulo de las Monjas y el Templo de las Palomas, entre otros.
드디어 우쉬말에 도착>_< 마야어라서 스페인어나 영어식으로 욱스말이 아닌것은 가이드책을 통해서 알았다. 참 멋진 발음이라고 생각한다.
어쨌든 '세번 지어진 도시' 라는 뜻도 뭔가 의미심장 한것이 나의 기대감을 한층 높여주었다. *이름과는 달리 실제로 다섯번 세워졌다고 한다.
<유네스코 지정 문화유산>
el Castillo del Adivino, 마법사의 성이라는 이름의 이 피라미드는 우쉬말에 대해 얘기할때 절대 빼놓을수 없다. 그만큼 복원이 아주 잘 되어있고 어마어마한 크기 뿐만 아니라 다른 피라미드에선 좀처럼 볼수없는 타원형의 바닥이 특이하고 아름답다. 보자마자 우와우와 탄성을 질렀고 누군가와 그 순간을 함께 나눌수 없다는 것에 약간 외로워졌었지만 !
doblando por el castillo del adivino
---마법사의 성을 돌아서--> el Cuadrángulo de las Monjas 로 가는길..
▼El Cuadrángulo de las Monjas
사진에 있는 사내 둘은 같은 호스텔에서 알게된 빠리에서 온 애들; 전날 밤늦게 나가길래 우쉬말 안갈건가보다~했는데 여기서 만났다. 참고로 이 친구들과는 5일뒤 뚤룸에서 또 한번 우연히 만나게된다^^

비둘기집>



Total 총 지출 $332 peso mexicano


Hostel숙소 $85, Comidas식비 $80, autobus교통 $132, entrada입장료 $35


10-Jul-2008